이회창 한나라당후보 "선거뒤 조순총재,금융외교 위해 미국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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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회창 한나라당후보는 12일 "나는 18일 선거가 끝나자마자 조순 (趙淳) 총재를 미국에 파견, IMF.세계은행.미 재무부는 물론 금융계 인사와 접촉토록 해 김대중 국민회의후보의 'IMF재협상' 발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발길을 돌려나간 달러를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李후보는 이날 오후 충청지역 유세에서 "이와 더불어 대통령 당선자로서 우선 빌 클린턴 미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橋本龍太郎) 일본총리 등 관계국 정상과 비상협상 채널을 열고 정상차원에서 난국 수습방안을 강구하겠다" 고 밝혔다.

李후보는 또 "당내외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경제비상대책위원회를 선거직후부터 즉시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시켜 금융시장이 다시 정상화하도록 하겠다" 고 강조했다.

논산.대천 =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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