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다고 맛있는 것은 아니야" 배슬기에 성희롱 발언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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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슬기가 한 군부대 행사에서 여성 진행자로부터 성희롱 성격의 발언을 들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인터넷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2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배슬기에 쓰러지는 군인들’이라는 제목으로 4분 51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9일 오후 현재 1만5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제 2회 과학화전투경연대회 전야제’라는 자막과 함께 배슬기가 한 군부대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에서 배슬기는 환호하는 군인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 했고 이에 여성 진행자는 “배슬기씨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 얘들아 얘들아! 얼굴이 예쁘다고 맛이 좋은 게 절대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순간 배슬기는 당황하는 듯 보였고 이 여성진행자는 곧바로“알았어. 갈게 갈게”라고 말했다. 배슬기는 이어 “제가 이대로 가면 섭섭하겠죠”라며 다시 노래를 부르며 상황을 넘겼다.

이 같은 영상이 뒤늦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은 "수준 이하의 발언" "같은 여성으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비판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배슬기에 쓰러지는 군인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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