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타 마이클 조던 시간당 983만원 벌었다…포브스지 스포츠갑부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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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올해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스타는 누구일까. 경제전문잡지 '포브스' 는 1일 (한국시간) 올해의 스포츠갑부 40명을 발표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올해 총 7천8백30만달러 (약 8백61억3천만원) 를 벌어들인 미국프로농구 (NBA) 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 (34.시카고 불스) 이 1위를 차지했다.

조던은 시간당 평균 8천9백38달러36센트 (약 9백83만2천1백96원) 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조던은 지난해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에게 1위를 빼앗긴 것을 제외하곤 92년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최고수입을 올린 스포츠갑부로 기록됐다.

조던은 불스로부터 3천1백3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각종 광고수입으로 4천7백만달러를 더 벌었다.

2위는 WBA.IBF 세계복싱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 홀리필드는 광고수입이 1백30만달러에 그쳤지만 타이슨.마이클 무어러와의 타이틀전으로 5천3백만달러의 개런티를 받았다.

3위는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복서 오스카 델라호야. 그는 3천7백만달러의 개런티에 1백만달러의 광고수입을 올렸다.

4위는 총 3천5백만달러를 벌어들인 독일의 카레이서 미카엘 슈마허였으며 지난해 1위였던 타이슨은 단 한번 링에 오른 대가로 2천7백만달러를 챙겨 5위에 랭크됐다.

타이슨에 이어 세계적인 골프붐을 일으킨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가 6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상금수입 2백10만달러에 2천4백만달러의 광고수입을 기록했다.

7위는 2천5백40만달러를 벌어들인 프로농구 LA 레이커스의 '공룡 센터' 섀킬 오닐이 차지. 메이저리그 스타중에선 17위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철인' 칼 립켄 주니어 (1천3백20만달러) , 미식축구 선수중에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러닝백 배리 샌더스 (1천10만달러)가 각각 소속종목 최고의 수입을 올렸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상위 40명을 종목별로 보면 11명이 랭크된 NBA가 가장 많았다.

12위에 랭크된 '골프황제' 아널드 파머 (68.1천6백10만달러) 는 최고령으로 기록됐다.

LA지사 =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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