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오일러스, 난적 카우보이스 대파…PO진출 발판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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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테네시 오일러스가 통산 여섯번째 우승을 노리는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누르고 추수감사절날 (28일.한국시간) 신명나는 칠면조 잔치를 벌였다.

올시즌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내슈빌로 연고지를 옮긴 오일러스는 이날 벌어진 프로미식축구리그 (NFL) 원정경기에서 난적 카우보이스를 27 - 14로 완파, 7승6패로 플레이오프 진입 가능성을 크게 했다.

오일러스는 쿼터백 스티브 맥내어가 두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러닝백 에디 조지가 1백10야드를 전진하는 맹활약으로 예상밖의 낙승을 거두었다.

반면 올해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무너진 카우보이스는 6승7패로 추락하며 지난 90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마크했다.

또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는 NFL에서 가장 날렵한 러닝백 배리 샌더스가 1백67야드를 전진하고 3개의 러싱터치다운을 이끄는 수훈으로 시카고 베어스를 55 - 20으로 대파했다.

45년만에 구단 사상 최다득점 기록을 세운 라이언스는 7승6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최근 11경기에서 연속으로 1백야드 이상을 돌진한 샌더스는 통산 1천5백94야드 전진으로 은퇴한 월터 페이튼 (시카고 베어스.1만6천7백26야드) 의 기록 돌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봉화식 기자

◇ 28일 전적

테네시 27 - 14 댈러스

디트로이트 55 - 20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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