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홀차 패배…미셸 위 눈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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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홀에서 역전패한 뒤 울고 있는 미셸 위(右)를 미스코리아 출신인 어머니 서현경씨가 위로하고 있다.[윌리엄스버그 AP=연합]

미셸 위(14.한국이름 위성미)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골든호스슈 골프장에서 벌어진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청야니(대만)에게 져 대회 2연패를 놓쳤다.

지난해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미셸 위는 36홀 경기로 벌어진 결승에서 14번홀까지 4홀차로 앞서 나갔으나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청야니에게 마지막 홀에서 역전을 허용, 1홀차로 무릎을 꿇었다. 미셸 위는 눈물을 흘리며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끔찍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정상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배운 미셸 위에게 아주 좋은 교훈이 됐다"는 개리 길크라이스트 코치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미셸 위는 1일 시작되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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