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조계종 CI도입 결정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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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종교계에도 통합이미지 (CI) 개념이 도입된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동자승 등 각종 상징을 그래픽으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조계종은 12일 내년에는 불교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로고와 문장등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조계종은 누가 봐도 불교와 참선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개신교계에 '참회'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달 31일 일제치하 기독교인들의 신사참배와 친일행위등을 반성한 '한국교회참회록' 에 동참한 교계지도자들이 2주일 사이에 1백명 늘어 3백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도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회장선거와 관련, 금권선거로 흐른데 대해 13일 참회문을 발표했다.

이 참회문에도 목사 6백여명이 서명을 했다.

○…내년부터는 승복만으로도 예비승려인 사미 (니) 와 승려인 비구 (니) 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조계종은 13일 승려의 위계질서 확립을 위해 행자교육을 마친 사미 (니) 의 경우 승복의 소매자락과 동정을 고동색으로 만들어 비구와 구별하도록 결정했다.

사미 (니) 는 출가한 뒤 절에서 3~6개월의 교육을 거쳐 총무원 교육원에서 행자교육을 6주간 받은 사람을 이르며, 그후 강원이나 선원에서 4년을 더 공부해야 비구계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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