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팀 전력분석]9. LG…체력·패기 '자신만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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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SK와 더불어 올시즌 첫선을 보이는 신생팀. 그러나 전력은 기존팀 못지않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 내심 4강진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용병 로버트 보이킨스 (1m94㎝) - 박재헌 (2m) - 박훈근 (1m96㎝) 이 버티는 골밑은 힘과 높이에서 손색이 없다.

특히 보이킨스는 센터로선 단신이나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나 신장의 열세를 충분히 만회한다.

간판슈터 양희승이 연봉협상 갈등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부담. ▶주목할 신인 = 박훈근. 고려대 출신으로 힘과 투지가 뛰어나다.

대학시절 전희철.현주엽등 쟁쟁한 멤버들에 밀려 출장기회가 적었던 탓에 실전감각 회복이 급선무. ▶백업멤버 = 포워드 이상영.박수호.한규현,가드 오성식.윤호영.박규현. ▶감독스타일 = '명슈터' 출신의 신예 이충희 감독은 이미 대만프로팀 감독을 지낸 바 있다.

선수시절의 뛰어난 경기흐름 파악과 위기돌파 능력이 여전히 건재하다.

대만에서의 경험이 어떤 빛을 발할지도 관심사. ▶장점 = 젊은 팀답게 체력과 패기가 돋보인다.

강압수비시 체력소모가 심한 가드와 포워드진의 백업멤버가 비교적 풍부해 오랜시간 강력한 수비를 펼칠 수 있다.

▶단점 = 박빙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낼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하다.

오성식.윤호영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가세했으나 아직 팀의 문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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