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 공해상에서 강도짓을 하고 달아났던 중국어선 2척이 10여시간만에 해경 경비함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일 오후5시쯤 남제주군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50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502광진호 (1백13t.선장 조금식) 의 장비와 어획물을 강탈해 달아났던 2백t급 중국어선 절보어 18382호.절보어 15118호를 구난경비함이 붙잡아 예인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또 중국 선원들이 약탈했던 우리 어선의 위성항법장치와 통신기.로프.조기 20상자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4시쯤 마라도 남서쪽 55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광진호의 그물과 서로 엉키는 사고가 나자 흉기를 들고 광진호에 난입, 항해 장비와 어획물등을 닥치는대로 빼앗아 달아났었다.
제주 = 고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