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검진 안방서 척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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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첵' '띠엠뽀'를 선보인 겔로스 전민우(왼쪽에서 세번째) 대표와 직원들.

집에서 건강을 체크하고 맞춤 처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는다?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 병원에 가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검사를 받는 것이 소변검사고 병원이 아닌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받을 때도 소변검사는 빠지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검사인 소변검사를 이제는 집에서 할 수 있게 됐다.

겔로스㈜에서 4년여 동안 준비해온 소변분석 시스템이 장착된 비데(모닝첵)와 그에 따른 서비스(띠엠뽀)를 선보였다. 모닝첵은 기존 u-헬스케어 시스템이나 소변검사 장치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비데와 함께 설치된 모니터에 검사 결과를 통한 고객의 건강수준을 평가해 주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 화장실에 가는 것만으로도 건강관리와 예방이 가능하다. 모닝첵 시스템에 저장된 개개인의 건강데이터는 맞춤서비스인 띠엠뽀와 연계되어 개인에게 맞춤형 식이요법, 운동법, 여행, 문화생활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민우 대표는 “겔로스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신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부모님께 제공한다는 각오로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상황인지기술을 바탕으로 u-Health & Pictorial, u-Hospital 등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제공해주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아파트 분양시장, 재건축·재개발 시장과 미국·일본·독일을 비롯한 의료선진국에 진출, 2010년에는 브라질·러시아·중동 걸프지역 등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정용품 전문 글로벌 회사인 미국의 H사와 미국·일본 지역의 판권을 주는 조건으로 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며 계약체결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희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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