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무원 “봉급 일부 반납, 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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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춘천시도 공무원 봉급 반납과 예산을 절감해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
 
춘천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성과상여금 등 봉급 일부를 반납, 일자리 창출 재원에충당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5급 공무원은 성과상여금의 20%, 연가보상비의 50%를 각각 반납하기로 했다. 또 4급 공무원은 봉급에서 1인당 100만원, 연가보상비의 50%, 부시장은 봉급에서 100만원, 연가보상비의 50%를, 시장은 봉급에서 350만원을 각각 반납한다. 이 같은 수당과 봉급 반납으로5급은 1인 평균 167만원, 4급은 250만원, 부시장은 300만원을 반납하게 된다. 춘천시는 봉급 반납 분 1억5000만원을 청년 실업해소 등 일자리 창출사업에 쓰기로 했다. 춘천시는 또 부서 시책추진비에서 3700만원을, 경상경비에서 10%를 줄이는 등 42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서민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제1차 추경예산을 편성해 다
음달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간부공무원이 앞장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는 등 저소득층 생활안정에 시정의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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