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나는 홍보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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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경기도 공무원들이 ‘홍보맨’으로 거듭나기 위해 홍보 전략 공부에 나선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17배, 싱가포르보다 15배나 넓고 성장잠재력이 큰 데도 인지도가 낮은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종량 한양대 총장은 25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공무원의 홍보 실무능력을 높이는 ‘홍보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에 따라 한양대 언론정보학과는 4, 10월 2회씩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경기도 공무원 2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4급(과장급) 이상, 5급 이하 실무자를 위한 과정으로 나뉘어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과정별로 이틀씩 진행된다. 4급 이상 과정에는 서기관 이상 간부가 전원 참여하게 된다. 최신 홍보 트렌드와 전략, 선진 사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언론 브리핑 실무 등을 배운다. 5급 이하 과정은 도정 홍보 전략, 민간·선진국의 홍보 전략 및 우수 사례 , PR 조사 방법, 퍼블리시티 전술 등 실무능력 위주로 짜인다.

심흥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변화하는 홍보 환경에 맞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교육 참여자를 시·군 홍보 담당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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