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고혈압.당뇨병등 만성 성인병 진료건수가 지난 10년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험관리공단은 30일 지난 85년 성인병 진료건수.진료비가 64만4천건.2백95억원이었으나 95년엔 2백7만9천건.1천4백77억원이 됐다고 밝혔다.
3.2배, 5배씩 늘어난 것이다.
또 성인병 진료건수 연평균증가율은 12.4%로 전체 진료건수 연평균증가율 (6.4%) 보다 매년 1.9배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성인병 진료건수가 전체 진료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85년 5.2%에서 95년 9%로 증가했다.
특히 당뇨병의 경우 진료 건수가 연평균 20%씩 늘어나 성인병 가운데서도 증가양상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고혈압.뇌졸중등도 해마다 15% 이상씩 급증했다.
관리공단은 ▶생활수준.의학기술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연장돼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85년 4.3%→95년 5.7%) ▶근대화.산업화의 영향으로 인한 생활양식 변화.환경오염.정신적 스트레스등 성인병의 위험요인이 많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또 건강관리 여건이 나아져 감염성 질환등이 줄고 분만 건수등도 감소해 성인병 진료건수와 진료비 점유율이 매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