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농민들 출자한 농산물 유통회사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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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농민들이 출자한 농산물 유통회사인 의령군 ‘토요애유통’㈜이 출범한다. 토요애유통은 24일 경남사회진흥연수원(가례면)에서 농민 주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대표이사 등을 확정한다.

이 회사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농민 904명이 14억원, 군 18억원, 농·축협 18억원을 출자해 총 50억원 자본금으로 출발한다. 군은 지난해 말 사업대상 자치단체로 선정된 뒤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발기인을 모으고 금융감독위원회 유가증권 발행 신고를 거쳐 자본금 모집에 나섰다. 앞으로 정부가 3년간 20억원을 지원하고 융자금은 경영성과에 따라 연간 최대 30억원씩 3년간 90억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시·군유통회사는 산지유통의 규모화, 전문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식품부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전국 6곳이 선정됐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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