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과 현대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불임이라고 하면 임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불은 ‘불(不)’이라는 한자를 사용하게 때문에 더욱더 그런 생각을 하기 쉬울 수 있다. 상담을 하다 보면 임신 이라는 문제가 과연 사람이 좌지우지 하는 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물론 신체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정말 불임인 분들은 반드시 불임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령 나팔관이 막혀 있는 분이라면 자연 임신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불임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 부부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임신이 되지 않는 이유를 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사람은 유기적은 존재이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어느 하나의 원인만으로 직접적인 결과를 유도해내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는, 매일 먹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일상 생활 패턴, 그리고 주위 환경적인 문제들 등 다양한 조건들이 본인의 내적인 환경을 만드는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 먹는 분이라면, 건강한 임신을 하기에는 좋지 않은 조건을 만들게 될 수 있다.

결혼을 하고 난후 1년 정도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하였는데 임신이 되지 않으면, 대개는 여성측에서 본격적인 불임상담을 시도하게 된다. 과배란 시키는 일부터 시작해서, 인공수정, 나중에는 시험관까지 시술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여성이 겪어야할 고통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과거에 비해 최근들어 임신이 잘 안되는 이유 중이 하나가 결혼의 나이가 점점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30대 초 중반이 되어서 결혼을 하는 부부를 자주 보게 되는데, 그러다가 시기를 놓치다 보면 여성불임이나 고령임신에 접어들게 된다. 20대 중반을 가장 임신에 좋은 생체 나이로 판단을 하게 되며, 그때 결혼하는 부부들의 경우 그해 대개는 임신을 성공하게 된다.

30대가 넘어선 부부들의 경우 임신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은데, 첫째를 20대에 놓았다가 둘째를 30대에 접어들어 가질려고 시도하는 부부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첫째를 가졌기 때문에 불임이 아니라고 방심하고 있다가 가족계획은 몇 년후로 미루는 경우 낭패를 보게 된다. 출산률 저하로 둘째 낳기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가지기 싫어서가 아니라 가지고 싶어도 못가지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임신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 중의 하나가 사회의 제도적인 장치이다. 육아를 위한 고비용으로 인해 임신 자체를 포기하는 부부도 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임신을 하게 되면 육아로 인해 직장을 쉬어야하고, 외벌이에 의지하게 되면 경제적인 난관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맘 놓고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임신을 저해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해결되는 것이다.

아무튼 불임이라는 문제는 단순한 신체 구조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적인 문제와 사회의 전반적인 환경과 결부되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요즘 부쩍 불임으로 상담을 받는 분들이 비율이 늘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의 경우, 불임이기보다는 임신이 어려운 ‘난임’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임신이라는 것은 확률적인 부분으로 해석을 하는 편이 더 정확할 수 있다. 확률이 떨어지는 분이라면 아무리 현대적인 시술을 받더라도 가능성이 적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

신체구조적인 문제를 갖지 않은 분들의 임신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은 아마도 본인이 가장 정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의 생활 습관은 어떤지, 그리고 먹는 음식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과로를 하고 있는지, 너무 쓸데없는 일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지 등.

원인을 밖에서 찾기 보다는 우선 내 안의 문제가 무엇이 있는지부터 차근차근 살펴가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나쁜 습관들이 있다면 그런 점들을 우선 고쳐나가는 것이 임신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노화의 주범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는 본인의 생식 능력을 더욱 떨어뜨려 생식능력의 노화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할 일도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다스리자.

도움말: 아름다운 여성한의원 대표원장 이종훈불임상담: 1544-7519
홈페이지:www.beautywoman.kr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