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곳 개발촉진지구 추가지정…2002년까지 관광·공업단지로 탈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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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강원 영월.화천, 충북 영동, 충남 홍성일대 등 전국 7개 지역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2002년까지 관광지및 지방공업단지등으로 집중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국 7개 지구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로 개발계획이 확정된 7개 지역은 ▶강원 영월.화천▶충북 영동▶충남 홍성▶전북 장수▶전남 곡성.구례▶경북 영주.영양▶경남 의령.합천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차로 충북 보은, 전남 신안.완도등 7개 지구의 개발계획이 확정된데 이어 이번에 지정된 2차 7개 지구등 전국에 총 14개 개발촉진지구가 조성된다.

새로 지정된 7개 개발촉진지구에 대해서는 2002년까지 도로.용수등 기반시설 확충에 국고 4천2백90억원이, 지역 특화사업에 지방비 1천9백82억원이 지원된다.

이와함께 관광지 휴양사업등 1백8개 사업에 민자 2조7천3백29억원이 유치돼 총 3조3천7백57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한편 이지역의 개발사업 시행자에 대해선 취득세.등록세가 면제되고 양도소득세도 50% 감면되며 재산세.종합토지세.소득세.법인세.특별소비세는 사업시행후 5년간 50%씩 줄여주게 된다.

또 개발촉진지구의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사업자에게 토지수용권이 부여되며 농지전용허가등 22개 법률에 따른 인허가 절차가 일괄처리되는등 크게 간소화한다.

새로 확정된 7개 지구별 개발계획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강원 영월.화천지구 = 1조2백57억원을 투자, 영월읍삼옥리.방정리등에 청령포관광지.화천온천.간천스키장등을 조성.

◇ 충북 영동지구 = 2천5백26억원을 투자, 황간면월촌리.영동읍설계리등에 월류유스타운.농산물유통센터 조성.

◇ 충남 홍성 = 2천9백31억원을 투자, 홍성읍옥암리등에 홍성온천.금리관광지 개발.

◇ 전북 장수 = 2천1백37억원을 투자, 번암면지지리.사암리등에 무릉장수촌.방화동관광지등을 조성.

◇ 전남 곡성.구례 = 4천43억원을 투자, 구례군마산면.곡성군삼기면등에 마산전통관광농원.삼기온천등 개발.

◇ 경북 영주.영양 = 2천4백12억원을 투자, 풍기읍내죽리.봉현면두산리등에 순흥역사유적지구.옥녀봉스키장등을 조성.

◇ 경남 의령.합천 = 9천4백51억원을 투자, 칠곡면.가례면등에 산악휴양지및 국민관광지 조성. 신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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