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10대 테니스여왕 마르티나힝기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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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 '10대 테니스 여왕' 마르티나 힝기스 (스위스)가 아프리카의 전염병 퇴치를 위해 7만5천달러 (약 6천8백만원) 의 기부금을 내놓았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17일 밝혔다.

이 기부금은 힝기스가 지난 8월 아서 애시토너먼트에서 받은 우승상금 전액이다.

○…유엔개발계획 (UNDP) 은 16일 인도네시아배드민턴의 영웅인 루디 하르토노 (48) 를 인도네시아 첫 친선대사에 임명해 화제. UNDP는 “인구 2억명으로 세계 4위인 인도네시아는 국민 11%가 빈곤계층” 이라며 “하르토노는 인도네시아의 가난과 싸우는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 이라고 그의 임명 배경을 설명. 최고권위의 영국오픈 남자단식을 7연패하고 92바르셀로나올림픽 때엔 대표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 2개를 조국에 안겼던 하르토노는 “어린이들이 배드민턴을 통해 가난을 이겨내도록 노력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두명의 여자역도선수가 도핑규칙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져 그동안 작성된 20개의 세계신기록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자 70㎏급에서 5위를 차지한 진추란은 지난 15일 도핑에서 미리 준비한 소변을 제출했다가 적발됐으며 59㎏급의 첸샤오민은 대회전 실시한 검사에서 속임수를 사용했다는 것. 이들은 모두 약물양성반응자로 처리됐으며 선수자격을 상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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