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 오빠’ 최준용 “우울증으로 자살 생각한 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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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에서 구은재의 오빠 강재로 열연 중인 탤런트 최준용이 한때 우울증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고 털어 놓았다.

최준용은 18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고(故) 이은주씨 사건 당시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다”고 말해 우울증으로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음을 시사했다.

최준용은 2002년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04년 이혼, 현재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둔 싱글파파다. 이날 최준용은 “이은주씨가 그렇게 됐을 (자살) 당시 나 역시 굉장히 우울하고 힘들었다. (자살을 택한 이은주의 심경에) 공감이 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준용은 “집이 번화가에 위치했는데 그땐 밖에 나가기도 싫고 사람 만나기도 싫었다. 또 당시엔 일도 별로 없었고 (이혼 등)심적으로 그래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며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었지만, 내가 자살을 하면 누가 내가 자살했는지 알아줄까 하는 생각도 들고, 현우(아들) 하나 보고 이겨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부모님을 모시고 아들 최현우군과 함께 사는 최준용은 1년 6개월 여의 공백기를 거쳐 SBS ‘아내의 유혹’으로 컴백해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중 강재 역을 맡은 최준용은 하늘고모(오영실 분)과의 애틋한 애정을 과시하면서 무명 조연 시절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껏 물오른 연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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