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김윤환·박찬종·김덕룡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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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국당은 14일 김윤환 (金潤煥) 박찬종 (朴燦鍾) 고문과 김덕룡 (金德龍) 의원으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을 구성했으며 20일 30명 내외의 부위원장단과 함께 선대위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이회창 (李會昌) 총재는 원래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의 대표성을 지닌 金 朴고문으로 2인 공동위원장을 구상했으나 막판에 호남출신이자 경선주자였던 金의원의 입장을 고려해 金의원을 추가했다.

朴고문은 선대위원장 제의를 받고도 2주동안 수락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다른 대선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타진하다가 이날 "국민여망과 당내 선배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키로 결심했다" 고 밝혔다.

李총재와 이한동 (李漢東) 대표및 이들 3인의 선대위원장들은 당 총재실에서 만나 당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선승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朴고문은 이날 오후 과거 민자당 최고위원을 지낸 무소속 박태준 (朴泰俊) 의원을 서울 북아현동 자택으로 방문해 대선에서 신한국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朴의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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