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holic] 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 4월 말 곳곳서 힘찬 페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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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3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이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린다. 국민의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축전의 하이라이트는 전국 자전거 경주대회다. 선수와 동호인 각각 150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투어단이 4월 25일 서울시와 중앙일보 공동 주최의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뒤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수원~인천~춘천~청주~대전을 거쳐 전주로 페달을 밟는다. 이어 투어단은 두 팀으로 나눠 한 팀은 광주~목포~진주를 지나 창원에, 다른 한 팀은 김천~대구~울산~부산 노선을 달려 창원에 각각 도착한다. 시·도에서는 투어단이 지나가는 일정에 맞춰 동호인·민간단체 회원 등 1000명이 참여해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친다. 자전거 축전은 5월 3일 창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장, 주한 외교관과 자전거 동호인 등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자전거 타기 실천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대회 참석자들은 창원시의 공공자전거 ‘누비자’를 타고 창원광로를 누빌 예정이며 자전거 타기 실천 결의식, 자전거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행정안전부 한석규 지원발전정책국장은 “이번 축전에 이어 내년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자전거 세계박람회’, 2011년에는 ‘4대 강 길 따라 자전거 타기 대회’, 2012년에는 ‘세계 자전거대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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