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市,가족묘지조성 관련 김대중 총재 차남 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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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기도 용인시는 11일 국민회의 김대중 (金大中) 총재의 가족묘지 조성 의혹과 관련, 산림법 위반과 매장및 묘지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金총재의 차남 홍업 (弘業.47.사업.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아파트 104동1102호) 씨를 용인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고발장에서 金총재 일가가 지난 95년 11월 용인시 이동면 묘봉리산 155 일대 가족묘지 3기를 조성하면서 진입로와 주차장. 계단설치등으로 산림 4백86평을 불법 훼손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묘지설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묘지를 조성했으며 매장뒤 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인경찰서는 이에 따라 사건을 홍업씨의 거주지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넘겨 조사토록 했다.

용인 =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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