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 파문 진관희, 공개활동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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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누드 사진 유출로 홍콩 연예계에 충격을 안겼던 에디슨 찬 (진관희·29)이 "총탄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공개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13일 홍콩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에디슨 찬은 12일 측근을 통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스나이퍼'의 홍보활동을 위해 다음달 예정대로 싱가포르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나이퍼'는 에디슨 찬이 지난해 2월 누드사진 파문을 일으키고 캐나다로 건너간 뒤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로, 오는 4월 9일 홍콩과 동남아 국가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홍콩의 케이블TV 방송국인 'i케이블 오락뉴스'(유선오락유한공사)에는 에디슨 찬을 협박하는 편지와 함께 총탄 1발이 배달됐다. 이 편지는 에디슨 찬이 오는 4월 4일 이후 어느 나라에서든 대중적인 행사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안전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나이퍼' 제작사인 미디어 아시아 관계자는 "에디슨 찬은 총탄 협박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에디슨 찬은 지난해 2월 자신이 찍은 홍콩 여성연예인들의 사진이 컴퓨터 수리공을 통해 유출되자 문제의 사진들은 모두 자신이 찍은 것이라고 최근 시인했다.

캐나다 출생의 에디슨 찬은 2000년 홍콩으로 건너와 영화 '무간도' '이니셜D'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수려한 외모로 수많은 여성 연예인들과 스캔들을 일으켰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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