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으로 밤따러 오세요 "…율동등 8곳 알밤이 '우수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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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분당으로 밤따러 오세요. "

4일 오후 분당 율동 새마을연수원 주변 야산. 밤을 따러온 한가족 4명이 힘을 합해 밤나무를 흔들자 토실토실한 알밤이 우수수 떨어진다.

분당은 밤나무 천지다.

삭막한 아파트 숲을 나와 주변 야산으로 조금만 발길을 옮기면 이미 아람이 벌기 시작한 밤송이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대표적인 곳이 새마을 연수원 주변의 율 (栗) 동. 이곳은 예로부터 밤이 많다고 해서 동네이름마저 이같이 붙여진 곳. 이외에도 수내동 단독주택 뒷산, 구미동 골안사 입구, 아름마을에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 도로주변 산책로등도 아침.저녁 산책길에 한봉지씩 밤을 줍거나 딸 수 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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