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 사랑의 옷 보내기 운동본부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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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북한동포 식량보내기 운동을 공동으로 펼쳤던 개신교.불교.천주교등 6대 종단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등 32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오전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북한동포 겨울나기 사랑의 옷보내기 운동본부' (본부장 杜上達) 를 결성했다.

이 운동은 지난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중앙일보.KBS 주최의 제4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9월6~12일)에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공동개최자로 참여하면서 비롯돼 현재▶의류업체인 SS패션이 카운트다운 청소년 캐주얼 새옷 3만5천점을 기증했고▶이랜드도 10여만벌의 바지.티셔츠등을 기증할 뜻을 전해오는등 의류업체.교회.사회단체들의 기증이 쇄도하고 있다.

또▶서울 종암성결교회도 신발 1천여켤레를 보내겠다고 약속하고▶경기도 안산의 상록수교회는 의류 1천5백여벌▶경남울주군 여성복지회관은 의류 1천벌을 기증하겠다고 각각 알려왔다.

이밖에 노원 청솔유치원.제일모직 IB클럽.사랑의 교회와 각급 학교 학생등의 참가 신청이 밀려들고 있다.

운동본부측은 중앙일보 대축제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1시부터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기증된 옷의 전시회를 갖고 우수 기증자들을 표창할 예정이다.

734 - 7070.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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