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1일 서울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회사이름을 'SK주식회사' 로 변경하고 회사의 심벌과 로고를 발표하는 새 CI (기업이미지통합)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따라 유공의 자회사인 유공해운은 SK해운, 유류판매회사인 흥국상사는 SK에너지판매로 각각 바뀌었다.
또 유공가스와 유공옥시케미칼도 각각 SK가스와 SK옥시케미칼로 새롭게 출발했다.
SK주식회사는 이번 새 CI발표를 계기로 기존의 양대사업인 석유화학과 정유사업 외에도 발전.환경사업.유통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신규사업 매출비중을 2005년엔 전체매출의 27%수준인 6조7천억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한편 지난 6월 폐암수술후 처음으로 이날 그룹행사에 참석한 최종현 (崔鍾賢)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그룹의 힘을 하나로 모아 글로벌경영시대에 대비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崔회장은 50여분동안 계속된 행사를 끝까지 지켜봤으며 행사장을 나올때 2천여 임직원들의 환호를 받고 두차례 손을 들어 답했다.
하지만 퇴장후 행사장 귀빈실에서 그룹 주요경영진들과 40여분동안 환담할때는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착용했다.
고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