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이 인간에게 광우병과 유사한 신종 크로이츠펠트 - 야코프병 (CJD) 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광우병과 CJD의 연관 가능성을 놓고 수년간 끌어왔던 논란이 이번에 매듭지어짐에 따라 앞으로 CJD 사망사건과 관련된 영국 당국의 사법적 조사와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에든버러 신경병리내력연구소의 브루스박사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광우병을 일으키는 전염성 인자가 신종 CJD를 야기시킨다는 의심할 수 없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의 의료자문기구 관계자들은 그동안 광우병이 신종 CJD의 가장 유력한 원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은 것이 CJD 발병 원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