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라이더컵 골프대회서 미국에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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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미국과 유럽의 '골프전쟁' 라이더컵 골프대회에서 타이거 우즈 (미국) 는 그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우즈는 26일 스페인 발데라마GC에서 벌어진 첫날 포볼 경기에서 마크 오메라와 한조를 이뤄 유럽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 (영국) - 베른 하르트 랑거 (독일) 조를 가볍게 물리치고 미국팀에 첫승을 선사했다.

우즈는 이날 두번째 홀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 앞서기 시작했으며 이어 7번, 9번홀에서의 버디로 3홀차로 앞서나갔다.

우즈 - 오메라조는 16번 홀에서 4홀을 이겨 이날 포볼 경기중 가장 큰 차로 승리했다.

이날 오전 열린 포볼 첫 경기에서 호세마리아 올라사발 (스페인) - 코스탄티노 로카 (이탈리아) 조는 미국의 필 미켈슨 - 데이비스 러브 3세 조를 18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1홀차로 이겼다.

또 미국의 프레드 커플스 - 브래드 팩슨조는 닉 팔도 - 리 웨스트우드 (이상영국) 조를 맞아 마지막홀에서 커플스의 극적 버디 퍼팅으로 1홀차로 승리했다.

그러나 예스퍼 파르네빅 - 퍼 울릭 요한손조는 파르네빅의 18홀 버디퍼팅으로 톰 레이먼 - 짐 퓨릭조를 이겼다.

이로써 첫날 오전 포볼 4경기에서 유럽과 미국은 2 - 2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이어 오후의 포섬경기에서는 유럽팀에서 로카 - 올라사발조를 비롯, 팔도 - 웨스트우드, 요한손 - 이그나시오 갈리도 (스페인) , 몽고메리 - 랑거조가 출전해 미국의 스코트 호크 - 리 젠슨, 저스틴 레너드 - 제프 매거트, 리먼 - 미켈슨, 우즈 - 오메라조와 경기를 벌였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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