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 어떻게 조사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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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는 기업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쌓은 브랜드의 인지도·이미지 등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생산성본부가 2003년부터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브랜드 중심의 경영 마인드 확산과 가치 향상을 위해 개발했다. 기업 간에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구매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생산성본부는 상반기에는 내구재와 비내구재를, 하반기에는 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NBCI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한 25개 제품군에 대한 브랜드 경쟁력 지수는 올 해 1월 5일~2월 13일 조사했다. 조사대상 브랜드는 시장점유율이 높은 5개 브랜드를 원칙으로 했지만 5개 미만인 경우는 모든 브랜드를 조사했다. 점유율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는 일정 수준 이상 브랜드를 모두 포함시켰다. 올해 조사엔 담배·비디오게임기·타이어·정수기가 새로 포함됐다.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0~50대 중 제품군별 사용자를 정의해 모집단을 정하고 인구센서스에 의한 표본할당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했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 표본 1만2880명과 비사용자 표본 3만6680명 등 총 4만9560명을 선정해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방문 조사했다. 다만 아파트는 조사 대상 브랜드가 모두 있는 서울·대구만을 대상으로 했다.

생산성본부는 올해 5~6월 서비스 부문에 대한 대한 NBCI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7월 초 발표한다. 조사는 2008년 하반기 조사대상 19개 서비스군과 신규로 편입된 4개 서비스군을 포함해 총 23개 서비스군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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