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9월 2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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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국경없는 개발전쟁 9면

21세기를 향해 하늘과 땅.바다에서 각국의 개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각국의 비전을 담은 대개발은 이미 국경없는 전쟁의 양상을 띠고 있다.

세계지도를 바꾸는 대역사 (大役事) 의 고동소리를 현장에서 전한다.

추울땐 腦卒中 조심 23면

쌀쌀한 날씨에 뇌졸중환자 급증. 일교차가 15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노약자들이 퍽퍽 쓰러진다.

장년.노년층의 갑작스런 운동 금물. 특히 10월은 일선 병원에서도 '마 (魔) 의 계절' 로 통할 정도. 예방대책은 뭔가.

이름에도 流行있다 29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가죽에는 유행이 없지만 이름에는 유행이 있다.

'영자의 시대' 는 가고 한글 이름이 보편화됐다.

명함에도 PC통신 ID나 영어식 이름이 널려있다.

박세리.김미현 격돌 37면

지난해 국내대회를 양분했던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박세리와 김미현. 올해는 박세리가 리드베터에게 골프유학 가는 바람에 김미현이 국내대회를 거의 독식해 왔다.

둘 간의 자존심 건 대결이 로즈오픈에서 펼쳐진다.

신세대 죽음 방정식 42면

죽음은 우리 삶의 깊이를 추구하는 문학의 영원한 주제. 20, 30대 작가 9명이 죽음을 다룬 소설집 한권을 펴냈는데, 왜 자신이 죽는지조차 모르는 죽음에서 죄의식 없이 부모를 살해하는 신세대들의 죽음관까지 담았다.

피아노로 듣는 合唱 44면

인류평화의 이상을 담아냈던 베토벤의 '합창교향곡' 이 피아노 듀오로 국내 초연된다.

'19세기 최고의 베토벤 해석자' 로 손꼽히는 리스트의 편곡으로 피아니스트 백건우.세르미트가 펼치는 음악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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