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초혼·여자 재혼커플 증가 처녀와 재혼남성은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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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처녀장가드는 재혼남성은 줄어들고 총각에게 시집가는 재혼여성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여성개발원이 통계청의 '인구동태통계연보' (1996년) 를 바탕으로 최근 펴낸 '96여성통계연보' 에 따르면 지난 70년 전체 결혼건수의 4.1%를 차지했던 재혼남성 - 초혼여성의 결혼비율이▶80년 3.5%▶90년 3.5%▶95년 2.8%로 감소한 반면 초혼남성과 재혼여성이 결혼한 비율은 70년 0.9%에서 ▶80년 1.2%▶90년 2.5%▶95년 2.6%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같은 추세는 여성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짐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추세로 해석할 수 있다.

또 남녀 모두 초혼인 결혼은 70년 91.5%에서▶80년 92.2%▶90년 89.5%▶95년 89.7%로 줄어들었고, 양쪽 모두 재혼인 경우는 70년 3.5%에서 ▶95년 4.9%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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