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기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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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다. 이때쯤이면 강원도에서는 햇감자를 캐 쪄 먹거나 감자전을 부쳐 먹었다고. 또 하지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는데…. 마을 여인네들이 키를 뒤집어쓰거나 물을 키에 담아 나비질을 하면서 물방울을 날려 "비를 내려달라"고 비는 풍습이 있었다고. 올해는 기우제가 필요없을 듯.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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