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9월2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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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中 주룽지시대 개막 8면

중국 지도부 개편의 청사진이 마침내 완성됐다.

차오스 (喬石)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당서열 3위자리를 '경제개혁의 설계사' 주룽지 (朱鎔基) 부총리가 앉았다.

朱는 내년 봄 총리직을 맡으면서 개혁.개방에 박차를 가할 전망.

라이벌 서비스경쟁 9면

최근 대한항공의 요금인상으로 국내선 항공료 차이가 거의 없게 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국내 양대 항공사가 탑승객 유치를 위해 여승무원 펜팔서비스, 선호좌석 사전예약제등 갖가지 이색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젊은층 難聽 요주의 23면

'가는 귀' 먹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보청기를 써야하는 난청환자의 30~50%가 30대 이하. 원인은 생활소음.약물남용과 열악한 근무환경등. 헤드폰.이어폰으로 쿵쿵 울리는 음악 듣는 젊은이들 특히 주의 요망.

'가이아' 를 그리며 27면

지구는 지금 와병중. 대지의 여신 가이아만 이를 악물고 생명의 순환을 거듭하고 있을 뿐. 다들 그러려니 덤덤하다.

여기 건축가 조택연이 '에코어번 (생태도시)' 이라는 미래도시를 그렸다.

삶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하여.

문화종합인 김창완 29면

적당히 술에 젖은 봉두난발의 김창완. 영화감독 우디 앨런 같다.

'짝짝이 신발' 로 콘서트에 서고서도 해맑은 웃음 하나로 설명 끝. 그는 영락없는 문화종합인이다.

넉넉한 철학자 모습의 김창완, 그는 지금 어디에 서있나.

눈물로 일궈낸 20勝 35면

선발등판 없이 구원으로만 20승 따낸 쌍방울 김현욱. 그는 지금까지 세번 울었다.

어린시절 돈이 없어, 허리수술로 야구를 포기할뻔 했을 때, 그리고 이번에 대망의 20승 달성 후. 인간승리의 주인공 김현욱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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