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31곳에 주차미터기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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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는 10월말부터 잠실.여의도등 서울시내 4개지역 31곳의 노상주차장에 주차미터기가 첫 시범 설치된다.

주차미터기가 설치된 주차장을 이용할 때는 운전자가 주차시간을 예측해 주차미터기에 동전이나 교통카드로 요금을 미리 내게되며 현재 주차요금을 내지않아도 되던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주차요금을 물어야 한다.

서울시는 18일 노상주차장의 관리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시민편의를 돕기위해 미국등 선진국에서 이미 사용중인 주차미터기를 도입.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차미터기가 설치되는 곳은 여의도 23곳 6백33구획, 잠실 4곳 1백87구획, 동대문운동장역입구 1곳 23구획, 청계천 복개도로 3곳 3백73구획등 모두 31곳 1천2백14구획이다.

주차미터기가 설치된 주차요금은 기존과 같이 도심.여의도등 1급지의 경우 최초 30분에 3천원, 이후 10분 초과마다 1천원씩 추가되며 잠실등 2급지의 경우 최초 30분에 1천5백원, 이후 10분 초과마다 5백원씩 올라간다.

시는 주차미터기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위해 선불제 교통카드를 만들어 보급할 계획인데 앞으로 지하철.버스등에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말부터 10월초에 걸쳐 신문지상을 통해 주차미터기업체를 공모한뒤 3~4개월간 시범실시후 공개입찰을 거쳐 내년부터 전지역에 주차미터기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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