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1년새 2배 급증 … 작년 40개서 올 연말엔 87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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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국적으로 할인점 개점이 가속화, 국내 소매유통업의 한 축으로 할인점이 확고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할인점이 유통사업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올들어 지금까지 41개의 할인점 점포가 늘어났고 연말까지 6개소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40개였던 할인점 수는 올 연말에 가면 2배가 넘는 87개로 늘어나게 된다.

국내 할인점은 지난 93~94년 4개, 95년 18개, 96년 18개가 각각 문을 열었는데 올해 이처럼 신규 할인점 개점이 폭주하는 것은 백화점의 성장률은 둔화되는 반면 할인점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많은 할인점을 개점한 업체는 신세계백화점으로 프라이스클럽 1개점과 E마트 5개점 (상해점제외) 등 6개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뉴코아백화점이 다음으로 많은 4개점의 킴스클럽을 수도권 일대에 개점했고, 나산그룹의 나산클레프도 이달 초 9천여평의 영업면적을 가진 광주점을 오픈한데 이어 군산.익산.목포점의 연내 개점을 준비중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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