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사관학교에 몰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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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98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여학생을 처음 모집한 육사 여생도의 경쟁률이 23.4대 1을 기록하는등 전반적으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육.해.공군 사관학교에 따르면 육사의 경우 여자생도는 25명 모집에 5백85명이 몰렸으며 남자생도는 2백50명 모집에 2천7백27명이 지원,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사는 1백80명 모집에 3천1백명이 지원, 17.2대 1의 경쟁률로 각군 사관학교중 가장 높았다.

공사는 남자 15.3대 1, 여자 16.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사 남자생도의 경쟁률은 10.6대 1이었다.

한편 간호사관학교는 88명 모집에 1천5백48명이 몰려 1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방부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은 취업보장과 함께 군에 대한 이미지 개선등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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