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가출청소년 보호위한 '청소년평화마을' 문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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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가출청소년들에게 밥과 잠자리를 제공하고 상담등을 통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청소년평화마을' 이 대구에 세워져 곧 문을 연다.

가출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기관이 아닌 보호기관이 대구에 들어 서기는 처음이다.

대구YMCA 관계자는 8일 "가출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상담을 하게 될 청소년평화마을을 중구삼덕동에 만들어 이번 주부터 문을 열고 개소식은 추석이 지난 뒤 곧 가질 예정" 이라고 밝혔다.

대구YMCA는 '평화마을' 을 만들기 위해 이곳 단층 한옥 (56평) 을 빌려 최근 보수작업을 끝냈다.

대구YMCA와 한국이웃사랑회 대구본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곳에는 청소년 쉼터와 상담센터가 운영된다.

청소년 쉼터는 가출청소년들이 숙식을 하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방 5개가 마련돼 있고 거실에는 TV.냉장고등이 갖춰져 있다.

수용인원은 10여명 정도. 상담센터는 가출동기.가정문제등을 상담하고 심리검사를 하기위한 곳이다.

대구YMCA와 한국이웃사랑 대구본부는 직원 1명씩을 이곳에 파견하며 식사제공은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

053 - 426 - 2275.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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