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이 신해철의 학원광고 논란에 대해 "널럴하게 봐주자"고 제안했다.
진중권은 1일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신해철의 학원광고 논란에 대해 "사교육 자체는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는 것이라, 학원 광고를 하는 것 자체가 윤리적, 도덕적으로 비난할 일은 못 된다"고 전제하고 평소 신해철이 체계적 일관성을 가지고 그런(사교육을 비판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한 적이 있다면, 그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지만 네티즌들이 교육문제에 관한 그의 발언을 경직되게, 과도하게, 혹은 너무 포괄적으로 해석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신해철을 비난하는 측은 그 비난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일단 팩트부터 확보해야 한다"면서도 "그가 했던 발언을 샅샅이 뒤져가면서까지 굳이 그를 비난해야 할 필요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 비난이 사회적으로 의미를 갖는 맥락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신해철에 대한 공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중권은 "예술가나 연예인은 좀 널럴하게 봐 줄 필요가 있다"며 "딴따라들은 하는 일이 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도 그냥 넘어가 줄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 연예인들은 너무 군기가 들어 있다"고 신해철에 대한 이해를 전했다.
신해철은 지난 2월 10일 모 입시학원 광고 모델로 등장해 논란이 된 후 지난 2월 28일 3월 1일에 걸쳐 자신의 교육관에 대한 장문의 해명 글을 남겼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