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칵테일] 카자흐선수들 단체관광 '여유냐 포기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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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6일 한국과의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눈앞에 둔 카자흐스탄 축구대표팀 일행이 4일 오전 훈련을 거른채 여의도 63빌딩으로 단체관광을 나서 추측이 난무. 감독.선수등 카자흐스탄 선수단 일행은 이날 오전11시쯤 버스로 63빌딩에 도착, 전망대.수족관등을 둘러보고 쇼핑을 마친 뒤 오후2시쯤 숙소인 타워호텔로 돌아갔다.

관광을 떠나기 앞서 카자흐스탄 선수들은 오전8시 타워호텔 주변에서 간단한 체조로 몸을 푸는데 그쳤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전에 대비, 오전10시부터 1시간 가량 동대문운동장에서 전술훈련을 반복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큰 경기를 앞두고 훈련 대신 관광에 나선 카자흐스탄에 대해 축구관계자들은 "과연 여유를 부리는 것인지, 자포자기한 것인지 알수 없다" 며 고개를 갸우뚱.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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