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도시 아들 "부모님 싸우는 모습보고 눈물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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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다도시의 아들 서유진 군이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눈물 흘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진군은 지난 달 28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빠가 우리랑 시간을 안 보내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 엄마가 서운해했고, 결국 엄마 아빠가 싸우셨다"며 "싸우다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보니 나도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또 "엄마를 위로하기 위해 춤도 춰주고 개그맨 이경규 아저씨로부터 배운 눈동자 굴리는 기술을 보여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다도시는 최근 결혼 16년 만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붕어빵' 김태형 PD는 이다도시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본인의 의사만 있다면 계속 출연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PD는 "프로그램 취지가 부모자식간 진솔한 소통을 추구하는 만큼 그게(이혼)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며 "일부 시청자들은 아들의 정서적 충격을 우려하고 있지만 아들 역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서구적 사고방식에 익숙해 부모를 이해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다도시는 이날 오후 진행된 '붕어빵' 녹화에는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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