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 대우 선두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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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6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부산 대우가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7월27일 수원 삼성에 선두자리를 내준지 무려 35일만의 일이다.

또 전남은 16게임 연속 무패 (6승10무) 를, 대전은 17게임 연속무승 (7무10패) 기록을 이어갔다.

올시즌 아디다스컵 우승팀 대우는 3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정규리그 97라피도컵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 - 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우는 6승4무2패 (승점22) 로 삼성 (6승4무2패) 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발판을 구축했다.

이날 경기는 우승고지를 향한 고빗길. 대우는 용병 투톱 마니치.샤샤를, 현대는 송주석.안홍민을 최전방에 내세워 맞섰다.

그러나 두팀 모두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우는 6게임 연속 무패 (3승3무) 를 기록했고 현대는 올시즌 대우전에서 1승2무로 앞서있다.

목동 경기에서 일화는 후반 5분 김이주가 선취골을 뽑았으나 후반33분 이원식에 동점골을 허용, 1 -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포항은 어웨이 경기에서 전반 21분 네덜란드 용병 싼더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잡아 홈팀 대전을 1 - 0으로 꺾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전주경기에서는 전북과 전남이 후반 사이좋게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 - 2로 비겼다.

스카첸코 (전남) 는 6호, 잔코 (전북) 는 5호골을 터트려 정규리그 득점 1.2위를 고수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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