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TV 가이드] 한국 女골퍼 성공 비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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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대에서 한국 여성 골프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박세리.박지은.미셸 위.김미현 등 '코리아 여성 군단'의 돌풍은 미국 등에 비해 골프가 상대적으로 덜 대중화돼 있는 한국 현실을 감안할 때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골프 여제(女帝)'들의 빛나는 성공 뒤에 숨은 비결은 무엇일까. 지난해 뉴욕 타임스는 "한국 여성 골퍼의 성공은 아버지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지만, 이들의 성공은 무엇보다 땀과 눈물의 결정체다.

20일 Q채널 논픽션 커버스토리 60'18홀의 승부-그린의 女전사들'은 지난해 9월 열린 제25회 KLPGA 선수권 대회를 앞둔 두 선수들의 땀 냄새 나는 일상을 보여준다. 이들에게 '생활=훈련'이다. 지금은 당당히 1부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당시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나리 선수. 고된 연습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도 피아노를 치고 TV영화를 보는 등 아직은 꿈 많은 열아홉살이다. 대회를 앞두고 윗몸 일으키기 1000번에 도전하는 김선수의 악바리 근성이 소개된다.

지난해 국내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18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전미정(사진) 선수. 연습장 예약이 안돼 여러 골프장을 전전해야 했던 고단한 연습 과정을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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