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개통예정 지하철1호선에 市상징물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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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99년 개통예정인 인천지하철1호선 4개역에 인천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벽화가 설치된다.

인천시는 26일 시청.부평.예술회관.문학등 지하철1호선 4개역에 인천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 2개와 두곳에 벽화를 각각 설치키로 했다.

시청역과 문학역에는 각각 '인포 스페이스 2000' 과 '심청부녀' 의 조형물이, 부평역과 예술회관역에는 각각 '인천의 미래' , '자유와 평화의 찬가 오! 미추홀' 벽화가 꾸며진다.

이 가운데 '심청부녀' 는 해초와 부서지는 파도에다 심청부녀를 형상화한 형태로, '인포 스페이스2000' 은 인천의 네트워크망을 거꾸로 매단 우산형태의 철구조물로 만들어 진다.

또 벽화 '인천의 미래' 는 월미도를 배경으로 소나무와 두루미를 그리고 있으며 '오! 미추홀' 은 서해안 관문에서 아시아 관문으로 성장하는 인천의 현재와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설계작품을 확정하는 한편 역사 건축 공정률이 50%를 넘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개통직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호응이 좋을 경우 다른 4~5개역에 인천을 상징하는 이같은 조형물과 벽화를 설치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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