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세계바둑]이창호·유창혁 8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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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세계최대 바둑잔치인 제2회 삼성화재배 세계오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이창호9단.유창혁9단.김승준5단.이성재4단등 4명이 중국의 위빈 (兪斌) 9단.천쭈더 (陳祖德) 9단.왕레이 (王磊) 6단.뤄시허 (羅洗河) 6단을 각각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중국은 마샤오춘 (馬曉春) 9단과 창하오 (常昊) 8단 2명이, 일본 역시 고바야시 사토루 (小林覺) 9단과 히코사카 나오토 (彦坂直人) 9단 2명이 8강진입에 성공했다.

15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본선2회전 (16강전) 은 13일의 1회전에서 8전전승을 거둔 중국세가 갑자기 침몰해 세계바둑계가 실력의 우위를 가름하기 힘든 혼돈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한국은 대 중국전 6전4승2패를 거둬 세계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중앙일보.KBS.유니텔이 공동주최하는 삼성화재배 8강전은 한달 뒤인 9월19일 중국 베이징 (北京) 의 쿤룬 (崑崙) 호텔에서 열린다.

대진은 이창호 - 히코사카, 유창혁 - 마샤오춘, 김승준 - 창하오, 이성재 - 고바야시. 이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6천만원이다.

박치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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