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진로인더스트리즈.삼미종합특수강등 13개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올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회계기준을 어기고 순이익을 부풀리거나 적자액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는 반기보고서상에 48억3천3백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제시했으나 공인회계사 검토결과 투자자산이 5백52억7천4백만원 과대평가돼 실제 적자는 6백1억7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백65억8천만원의 순익을 낸 것으로 회계처리한 삼미종합특수강은 법인세등 1백54억원을 과소계상했으며, 진로인더스트리즈 역시 대손충당금.재고자산을 과소 또는 과대 계상해 적자를 91억4천9백만원에서 39억5천7백만원으로 축소했다. 이밖에 회계처리를 잘못한 상장사는 다음과 같다.
▶미래와 사람 (유가증권 과대평가 3억2백만원) ▶삼양식품 (법인세등 미계상 9억4천5백만원) ▶한국벨트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51억9천5백만원) ▶동양백화점 (퇴직충당금 과소계상등 4억4백만원) ▶금양 (유가증권 과소평가 4억8천2백만원) ▶두산기계 (전환권조정계정 미상각 4억6천4백만원) ▶흥아해운 (감가상각비 과소계상 48억4천8백만원) ▶거성산업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1백41억2천3백만원) ▶진도물산 (재고자산과대계상 등19억1천만원) ▶동양테크 (유가증권 과대평가 등 1백6억4천1백만원) 서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