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PC 애프터서비스 '사이버클리닉'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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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경기도 일산에 사는 회사원 金모 (37) 씨. 퇴근후 집에서 PC로 잔무를 처리하던중 낭패를 당했다.

모니터화면이 흐릿해지면서 사용하던 자료가 날아가버린 것. 당장 내일 아침 임원회의에 제출할 자료기때문에 진땀을 흘리며 원인을 찾으려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1시. 컴퓨터 대리점은 이미 문을 닫은 시각이다.

金씨는 그때 문득 24시간 컴퓨터AS점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전화로 구조요청을 했다.

24시간 컴퓨터응급조치업체 '사이버클리닉' 요원이 즉시 달려와 문제를 해결해주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 남짓. ㈜911컴퓨터 (대표 朴勝旭.02 - 704 - 9117)가 운영하는 컴퓨터 24시간 AS점 '사이버클리닉' 은 바로 이런 경우를 비롯,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다 당하는 고장에 신속한 대응을 해주고 있다.

가정용컴퓨터의 보급 급증으로 AS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911컴퓨터는 현재 5곳에 불과한 24시간 토탈편의점 '사이버클리닉' 가맹점을 연말까지 전국 2백여군데에 구축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끈다.

현재 가맹점은 서울 용산구.양천구.영등포구와 일산.부산등 5곳에 있다.

각 가맹점에는 PC 전문가들이 3~5명씩 상시 대기하면서 '언제 나,가장 빠르게 현장에서' 란 모토아래 PC에 관한 문제점을 전화통화 혹은 출장서비스를 통해 해결해 준다.

기종은 메이커제품이건 조립제품이건 가리지 않고 처리해주며, 즉시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가맹점에 가져와서 고치거나 본사 지원을 받는다.

또 낡은 PC를 기능향상시키거나 맞춤PC를 제작하는 문제도 '사이버클리닉' 과 상담하면 해결할 수 있다.

주변기기나 소모품.소프트웨어구입 상담은 무료로 해준다.

서비스요금은 출장서비스의 경우 1시간에 3만원이고 추가비용은 시간당 6천원이 붙는다.

911컴퓨터 박승욱사장은 "하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1시간이면 족하다" 며 "이름 그대로 컴퓨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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