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5개지역에 첨단 벤처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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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인천.경기등 수도권에 벤처기업을 위한 대규모 전용단지 건설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1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급을 추진중인 첨단.벤처기업 전용단지는 2006년까지 15곳 2백4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000년까지 1천5백억원을 들여 대치동 시유지에 부지 5천평, 연건평 3만평의 첨단산업센터 (벤처기업 입주용 1만7천평, 지원시설 1만3천평) 를 건립할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30만평의 파주첨단산업단지 ▶5만6천평의 용인소프트웨어 공동연구단지 ▶10만평의 성남정보통신대학원및 벤처빌딩을 조성할 방침이다.

2003년까지 파주시탄현면에 2천억원을 투입하게 될 파주첨단산업단지에는 전자.정보통신.생명공학.항공 - 우주산업업종의 첨단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용인시수지읍죽전리에 추진중인 용인소프트웨어 공동연구단지는 98년말 조성을 마치고 41개 벤처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정부.성남시.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성남정보통신대학원은 2001년까지 2천5백억원을 들여 분당신도시에 조성된다.

송도매립지 2공구에 73만평 규모의 송도미디어 밸리와 10만평의 송도테크노파크를 조성키로한 인천시의 경우, 이 지역을 벤처기업의 본산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송도미디어밸리는 2006년까지 3천4백억원을 투입, 멀티미디어정보센터.소프트웨어파크.미디어파크.미디어아카데미등 시설을 조성하고 영상 - 음향장비.통신기기제조업.정보처리 - 컴퓨터운용업.소프트웨어 개발업종등을 입주시킨다.

송도테크노파크 (사업비 2천3백억원) 는 2002년까지 벤처기업연구소.첨단기술전시관.대학연구센터.실험공장 생산시설등을 갖춘 연구단지로 개발된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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