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소식]아주대 …사제가 함께 유럽문화 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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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수원시 아주대 (총장 金德中) 의 97년 수석합격생과 고교 3학년 담임교사등이 사제간 두터운 정을 나누며 유럽문화를 체험하는 '제2회 유럽문화 탐방' 을 다녀왔다.

김욱용 (金旭溶) 인문대학장을 단장으로 27명의 일행이 지난달 24일 출국해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찾은 곳은 폴란드와 프랑스.이탈리아.독일등 4개국. 학생과 교사들은 주요도시의 문화유적지와 대학.산업현장등을 둘러보며 유럽문화를 체험하고 하이델베르크대학과 소르본대학에서는 캠퍼스를 거닐며 학사관리와 교육현실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도 벌였다.

탐방단이 첫 방문지로 찾은 곳은 사회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경쟁이념을 도입해 변혁기를 맞고있는 폴란드 바르샤바. 이곳에서 학생들은 산업체 견학으로 대우㈜와 폴란드 합작투자로 설립한 대우 - FSO공장의 자동차 생산라인과 퀴리부인의 생가를 찾아 폴란드의 역사와 현재 모습의 변화를 둘러보았다.

파리와 로마.하이델베르크로 이어진 문화유적의 현장에서 우리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비교하고 재불 (在佛) 아주대 동문과의 만남의 자리에서는 선배의 경험과 앞으로 진로에 대한 소견을 진지하게 주고 받기도 했다.

곽노산 (郭盧山.20.기계및 산업공학부) 씨은 "유럽의 대학문화와 유적지를 보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내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된 의미있는 여행이 됐다" 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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