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별미]가지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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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진한 보랏빛이 예쁜 가지가 제철이다.

1천원에 3개씩 파는 데도 많다.

주로 볶음이나 나물로 이용하지만 물컹한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가지 속을 조금 파내고 고기완자와 고명을 색색이 얹어 단백질도 보충해보자. 만두속처럼 고기완자에 두부를 섞으면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먹기 좋다. (1인분70g=68㎉)

▶재료 (4인분) =가지2개, 소금.밀가루 약간씩, 달걀1개, 붉은고추1개, 무순 약간, 속재료 (다진 쇠고기70g, 두부50g, 고추장.다진파.다진마늘.설탕.참기름.깨소금.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법 =

①가지는 길이로 반을 갈라 속을 약간 파낸 다음 연한 소금물에 담궈 둔다.

②다진 쇠고기에 물기를 짠 두부를 넣고 갖은 양념을 한다.

③달걀은 흰자.노른자로 각각 지단을 부쳐 2㎝길이로 곱게 채썬다.

④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역시 2㎝길이로 곱게 채썬다.

⑤가지 속에 고기가 잘 붙도록 밀가루를 조금 뿌리고 고기속을 넣은 뒤 찜통에서 10분간 찐다.

⑥계란지단과 고추.무순을 고명처럼 얹어 낸다.

이은혜 <본지 명예주부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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