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독서활동 대입 전형에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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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부산· 울산·경남지역 주요 대학들이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중·고교생들의 독서활동을 대학입학 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23일 부산대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주요 대학들과 협약식을 갖고 중·고교 독서활동의 대입전형 반영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하는 협약선언문을 채택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하는 대학은 부산대·동아대·부경대 등 부산지역 15곳과 울산의 울산대와 울산과학기술대,경남의 경상대와 경남대 등 19개 대학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대학은 중·고교 독서활동의 중요성을 공동인식하고, 이를 대입 전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나 절차 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도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대입전형에 반영되면 중·고교 교육과정에서 독서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대학들과 부산교육청은 또 부산교육청이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운영중인 독서활동지원시스템(reading.busanedu.net) 등 다양한 평가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독서활동지원시스템은 학생들이 읽은 책에 대해 개요짜기와 감상문쓰기, 독서퀴즈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웹상에서 구현해 이를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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