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로 근로자 휴가비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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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불황이 근로자들의 휴가비에도 반영되고 있다.

구미공단의 올 휴가비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가 공단내 3백5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휴가를 실시하는 3백47개사 중 66.6%인 2백31개사로 지난해 2백87개사 (82.2%) 보다 56개사가 줄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비율은 본봉의 ▶50% 미만이 거성단조.동도산업등 16개사 (4.6%) ▶100% 미만이 구미레미콘.대우전자등 99개사 (28.5%) 로 나타났다.

100% 이상을 지급하는 업체는 극동상사.대하통상등 55개사 (15.9%) 로 지난해 83개사 (23.8%) 보다 28개사가 줄었다.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는 업체는 LG전자.구미도시가스등 1백16개사 (33.4%) 로 지난해 62개사 (17.8%) 보다 54개사가 늘었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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