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정보통신교육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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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호남대학교가 '정보통신교육의 요람' 을 꿈꾸고 있다.

호남대는 이달초 교육부의 '대학 특성화 사업' 1차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8일 재정지원 신청을 위한 본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대학 특성화 사업' 은 각 대학을 특성화시키기 위해 교육부가 모두 20개 대학을 선정, 한 학교당 8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는 9월께 최종 지원대상 학교가 선정될 예정이다.

호남대는 '지역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위한 실무기술인력양성계획' 을 제출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교육부가 각 분야별.지역별 안배를 통해 특성화 사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어서 호남대는 최종 선정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호남대는 교육부 지원금 80억원과 법인이사회가 지원을 약속한 50억원의 대학자체출연금등 모두 1백60억원을 집중 투자, 명실상부한 '정보통신교육의 메카' 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호남대는 이를 위해 ▶지난 9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중앙연구원.데이콤종합연구소등과 연구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기간중 '전국소프트웨어경진대회' 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제2회 대회를 연다.

호남대는 또 지난해에 공과대학을 정보통신공학부로 확대 개편했고 올해에는 정보통신부 정보화 시범사업인 위성원격교육사업자로 선정돼 위성원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그동안의 준비상황을 밝혔다.

호남대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산업협회및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로부터 앞으로 5년간 모두 37개 연구프로젝트에 총1백13억원의 연구개발지원을 약정받아 미래산업인 정보통신 분야에서 본격적인 산학협동을 추진중이다.

광주 =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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